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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일 때 딱 한 가지 영양제만 먹을 수 있다면 ‘베타글루칸’…뭐길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면역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 가을 또 한번의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에 그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상황. 김지영 약사는 면역력 높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영양제로 ‘베타글루칸’을 꼽았다. 베타글루칸은 엄격히 말하면 포도당이 베타 결합으로 연결된 다당체를 말한다. ‘면역의 최강자’라 불리는 베타글루칸, 과연 어떤 효능이 있을까?

‘면역의 최강자’라 불리는 베타글루칸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1. 면역기능 향상베타글루칸은 주로 선천성 면역계를 자극해 외부의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를 제거한다. 항원·항체 반응과 같은 특이성은 없지만 세균이 들어올 때 빠르게 우리 몸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한다. 세균에 존재하는 베타글루칸은 인체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면역계는 이를 감지하면 병원체가 침입한 신호로 받아들여 면역반응을 강화시킨다. 2017년 영문 학술지 ‘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에 게재된 한 논문에 따르면 베타글루칸을 섭취했을 때 유의미한 부작용 없이 면역반응을 크게 활성화시킬 수 있었다. 실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도 ‘면역기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면역 반응을 증가시킬 경우 대개 염증반응도 같이 증가시켜 문제가 된다. 그러나 베타글루칸은 면역증강뿐만 아니라 면역 조절작용도 있어서 과도한 면역반응을 유발하지 않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베타글루칸을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됨)로 분류하고 있다. 심지어 유아용 분유에도 베타글루칸 첨가가 허가돼 있을 정도다. 베타글루칸은 지금까지 알려진 면역조절제 중에서 가장 강력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과도한 염증반응이나 부작용이 거의 보고되지 않은 물질임에도 아직까지 인지도가 낮은 건강기능식품이다.2. 상기도 감염 예방 및 증상완화베타글루칸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기 쉬운 상기도 감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9년 ‘스포츠와 운동에 대한 의학 및 과학 학술지(journal of sports science and medicine)’에 발표된 한 논문은 마라톤 등 고강도 운동선수에 베타글루칸을 투여했을 때 상기도 감염 유병률과 증상이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베타글루칸을 섭취했을 때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아졌으며 혼란, 피로, 긴장, 분노 등의 증상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3.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은 간에서 콜레스테롤로부터 생성되는 담즙산이 장에서 혈류로 재흡수 되는 것을 막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에서 6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4건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베타글루칸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과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2020년 ‘영양학술지(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베타글루칸을 보충해줬을 때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4주 후 12.2%, 8주 후 15.1% 감소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의 경우 4주 후 6.5%, 8주 후 8.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효과를 인정해 fda는 베타글루칸을 ‘하루에 3g 이상 섭취하면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로 지정했다.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 섭취량을 늘리면 체내 당 흡수가 지연돼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위스 룬드 대학교(lunds universitet) 연구팀에서 베타글루칸을 5g씩 섭취하게 하고 식후 30분 후 혈당을 측정한 결과, 그 수치가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타글루칸이 장내 음식물과 섞여 소화 및 흡수를 늦춰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베타글루칸은 효모의 세포벽, 버섯류, 곡류에 함유된 성분이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어떻게 섭취해야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베타글루칸은 효모의 세포벽, 버섯류, 곡류에 함유된 성분이다. 귀리나 보리에 있는 베타글루칸은 단지 식이섬유로만 작용하는 반면, 버섯이나 효모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은 면역증강 작용까지 있다. 그러나 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일반적인 식품섭취를 통해서는 소화와 흡수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때는 건강기능식품을 활용할 수 있다. 김지영 약사는 “베타글루칸은 버섯 중에서도 표고버섯에 함량이 가장 높다”라며 “제품을 고를 때는 어떤 버섯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인지 확인해 주면 더 좋다”고 조언했다. 이와 더불어 베타글루칸 제품을 고를 때 함께 함유돼 있으면 좋은 성분 두 가지를 소개했다. 바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군과 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밀크씨슬이다. 특히 “코로나 후유증으로 무기력해지고 체력이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체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는 b1와 b2가 들어갔는지 체크해 주면 좋다”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 김지영 약사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