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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살빼고 혈당 잡는 데도 효과…하루 몇 잔이 적절할까?

남아공 콰줄루-나탈대 연구팀, 논문 499편 메타 분석하루 1~4잔의 커피가 당뇨병 발병 위험 낮춰당뇨병 예방에 유익한 대표 커피 성분, 카페스톨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로, 그 건강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커피 섭취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심혈관질환 및 일부 암뿐만 아니라 2형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과 생리활성물질 등이 항산화, 항염증 효과를 통해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impact of coffee and its bioactive compounds on the risks of type 2 diabetes and its complications: a comprehensive review, 커피와 그 생리활성 화합물이 2형 당뇨병과 합병증 위험에 미치는 영향: 포괄적 검토)는 당뇨병 전문 학술지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임상 연구 및 리뷰(diabetes & metabolic syndrome: clinical research & reviews)’에 게재됐다.

하루 1~4잔의 커피를 마시면 당뇨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ㅣ출처: 미드저니남아공 콰줄루-나탈 대학교(university of kwazulu-natal) 연구팀은 △pubmed △google scholar △science direct 등 온라인 학술지 데이터베이스에서 ‘커피’와 ‘당뇨병’을 검색어로 사용해 찾은 연구논문 499편을 메타 분석했다. 메타 분석은 수년간에 걸쳐 축적된 연구논문을 요약하고 분석하는 방법이다. 연구 결과, 하루에 1~4잔의 커피를 마시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장기간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베타세포와 간기능을 모두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췌장과 간세포의 손상은 2형 당뇨병 발병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커피에서 가장 널리 연구된 성분은 카페인이지만, 커피엔 이 외에도 사람의 건강에 이로운 생리활성물질이 다수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에스프레소와 끓인 커피에 풍부한 ‘카페스톨’이다. 덴마크 연구팀의 2015년 논문에 따르면, 카페스톨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근육세포에서 포도당 흡수를 증가시킨다. 카페스톨에 담근 베타세포가 더 많은 인슐린을 생산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연구진은 “카페인과 디카페인 커피 모두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며, “카페스톨 등의 생리활성물질이 당뇨병과 그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고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