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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3人이 전하는 “고혈압에 관한 3가지 오해와 진실”

고혈압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은 몇 년째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수는 2016년 589만 명에서 2020년 671만 명으로 4년 새 82만 명이 증가했다. 특히 2030 연령대에서도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전 연령층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혈압 환자 수가 늘며 고혈압에 대한 인지도가 함께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혈압관리 수준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잘못된 상식과 오해 또한 여전히 만연해 있다. 고혈압 관리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3인의 의사가 나섰다. 권순하, 정영규, 황순우 원장은 약 복용, 생활습관 등 고혈압에 관한 오해에 답했다. 3명의 전문의와 함께 고혈압에 관한 3가지 오해와 그 진실을 알아본다.1. 고혈압 환자, 커피 마시면 안 된다?“권순하 원장”



커피가 혈압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국내외 연구 결과들은 그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라도 하루 1~2잔의 커피는 혈압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양의 커피를 섭취하더라도 카페인 분해에 대한 개인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만약, 한 모금의 카페인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체질이라면 커피, 녹차, 콜라, 초콜릿 등의 카페인 함유 식품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1~2잔의 일상적인 커피 섭취는 혈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다만, 과도한 커피 섭취는 심계항진, 불안, 소화기 증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량에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 외에 설탕이나 지방 함유가 많은 인스턴트커피 믹스 등을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혈중지방농도 증가, 심혈관 질환, 복부비만과 같은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삼가야 한다. 더 나아가 커피는 위산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식전이나 빈속에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분 섭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2. 고혈압 전단계에도 ‘무조건’ 혈압약을 먹어야 한다?"정영규 원장"



고혈압 전단계에는 혈압약 복용이 권고되지 않는다. 그 대신 혈압 관리를 위한 운동과 식단 조절을 꼭 해야 한다. 혈압도 수시로 측정하여 혈압 변화를 늘 점검해야 한다.고혈압 전단계는 한마디로 말해 ‘고혈압으로 발전하는가’의 기로에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고혈압 전단계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추후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심혈관 질환의 발생 확률 역시 높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고혈압 전단계라고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며, 고혈압 환자와 같이 관리해야 한다. 더 나아가, 혈압 약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꺼리는 환자가 많은데, 이는 절반 정도는 맞다. 하지만 환자가 체중을 줄이고, 생활습관을 교정해 목표 혈압을 유지한다면 약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기 때문에 낙담하기는 이르다. 환자 본인 판단하에 약을 끊는 것은 삼가야겠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혈관의 탄력이 떨어져 기본 혈압 자체가 올라가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약물 중단을 원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3. 고혈압 환자는 근력 운동을 하면 안 된다?“황순우 원장”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국내외 연구는 꾸준한 운동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심뇌혈관질환 등의 고혈압 합병증 위험을 낮춰준다고 꾸준히 보고해왔다. 하지만 몸에 좋은 운동일지라도 과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의 경우 일주일에 3~5회 15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특히, 심장병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운동량을 정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운동은 강하게 할수록 좋은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낮은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충분히 해주는 것이 혈압 감소에도 효과적이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다만, 혈압이 180/110mmhg 이상인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혈압을 낮춘 후 운동을 시작할 것을 권한다.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운동으로는 걷기, 조깅,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잘 알려져 있다. 반면 근력 운동의 경우에는 고혈압 환자가 지양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적절한 강도의 근력 운동을 할 경우 말초 혈관 저항의 감소, 교감신경의 활성화 감소, 내피세포 기능의 향상으로 장기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근력 운동 시에는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다. 1세트 마다 1분 정도의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운동 전, 후에는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필수다. 준비운동은 스트레칭과 걷기, 가벼운 제자리 뛰기 등을 통해 심장이나 근육에 점진적으로 자극을 주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혈액과 근육 온도를 올리고, 혈류를 빠르게 해 신체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 마무리 운동 또한 중요하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유산소 운동 직후 혈압이 오히려 낮아질 수 있는데, 갑자기 운동을 멈출 경우 낮아진 혈압으로 인해 어지럼증이나 실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심장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하로 낮아질 때까지 5~10분가량 마무리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도움말 = 권순하 원장, 정영규 원장, 황순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