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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다녀온 후 기분이 불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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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도 불편한 기분이 드는지? 변기에 앉으면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아랫배를 꾹꾹 눌러야만 변이 나오지만, 그마저도 토끼똥 같이 딱딱한 형태로 나온다면? 변비를 의심해봐야 한다. 변비는 전 인구의 5~20%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매우 흔한 증상으로 연령이 증가하면 그 빈도가 증가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변비



의학적으로 변비는 배변 횟수가 적거나 배변이 힘든 경우를 강조하여 배변이 3~4일에 한 번 미만인 경우로 정의한다. 하지만 대한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와 건국대학교병원이 함께 한 변비·과민성장증후군 건강강좌에서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는 “주 3~4회 변을 본다고 해도 불편함이 없다면 변비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변비는 스스로 불편한지 먼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변비는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해야 할까?

변비가 생기는 원인은?
변이 원활하게 나오기 위해서는 장이 수축, 이완 운동을 잘해야 하고 항문 끝이 원활하게 움직여 잘 나가게 도와줘야 한다. 또한, 사람이 하루 동안 섭취하는 수분이 약 2ℓ인데 이는 대장에서 대부분 흡수되어 하루 200g 이하의 고형 변으로 나온다.

하지만 물을 잘 마시지 않고 흰쌀밥과 고기처럼 모두 흡수되는 음식을 먹거나 대장암으로 장 폐색, 가성 장폐색이 발생하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처럼 내분비 대사 질환이 생겼을 때, 신경 및 근육 질환이 생기거나 제산제, 항 정신 신경 이완제, 고혈압약 등 특정 약물을 복용할 때 변비가 생긴다. 평소 괜찮다가 갑자기 변비가 생겼다면, 혈액 검사, 대장내시경을 받아보고 필요하다면 풍선 배출 검사, 대장 통과시간 측정 검사, 직장항문 내압검사, 배변 조영술 등을 추가로 해도 좋다.

변비를 막는 좋은 식사 습관은?
심한 다이어트를 하면 없던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는 밥을 먹는 양이 적어 변을 충분히 만들지 못해 생기는 것이다. 변비를 피하려면 1일 3회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야 하고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 역시 중요하다. 특히 아침 식사는 위를 늘어나게 해 대장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의하면, 식이섬유를 성인 남성은 하루 25g, 여성은 20g 정도를 먹는 것을 권장한다. 식이섬유는 대변의 양을 증가하고 장의 통과 시간을 단축한다. 하지만 일부 변비가 심한 환자는 오히려 복부 팽만 등을 유발할 수 있음으로 서서히 늘여가는 것이 좋다.

미역



하지만 하루 20g의 식이섬유를 먹기 위해서는 토마토 10개, 딸기 50~60개, 콩나물 무침 50접시, 시금치나물 40접시 등 쉽지 않다. 과일이나 채소보다 마른미역, 김, 건다시마 등 100g당 30~45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는 것을 고르자. 사과는 껍질째로 먹는 것이 좋고 마른대추, 그린 키위, 프룬, 배 등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떫은맛을 내는 타닌이 들어 있는 감이나 덜 익은 과일, 식이섬유가 100g당 1g 미만으로 들어 있는 멜론, 수박, 녹차, 홍차, 어묵, 햄, 소시지와 같은 가공식품, 육류 위주의 식사는 피하자. 커피나 알코올은 장의 탈수를 일으켜 변비를 일으킬 수 있음으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유산균 복용이 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산균 종류에 및 복용 방법에 따라 효능에 차이가 있으니 제품 구매 시 유산균 함량 잔존 유산균 수(cfu)를 확인하고 매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변비약, 어디까지 알고 있니?
변비약에는 부피형성하제, 삼투성하제, 자극성하제 등이 있다. 부피형성하제는 말 그대로 장 안에서 부피가 늘어나 변이 나오도록 돕는 것이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차전자씨, 한천, 해초, 현미, 메틸셀룰로스 유도제, 폴리카보필 등이 있다. 삼투성하제는 염류성 하제와 고삼투성 하제로 나뉘는데 수분과 전해질을 혈액으로부터 가져와 변을 부드럽게 해 잘 나오게 하는 것이다. 이를 오래 먹으면 콩팥에 무리가 가 평소에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자극성하제는 결명자차, 대황 등 대장 내 수분과 전해질이 쌓이는 것을 방해해 장 점막의 점액 분비를 촉진하고 대변의 양을 늘려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변비가 심한 경우엔 세로토닌 4형 수용체를 선택 자극해 연동 운동 및 장관 내 분비를 촉진하는 장운동 개선제가 있다. 아직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약물로 다른 약이 듣지 않고 증상이 심할 때 시도하는 것이 좋다.

변비 때문에 약을 먹고 싶다면, 어떤 약이 나에게 맞는지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해 종류와 용량을 정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임산부는 알로에는 기형을 염류성하제는 전해질 이상, 파마자 기름은 영양소 흡수를 저하하고 조산을 일으킬 수 있음으로 피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